이번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부 차관, 공정거래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정책관이 참석해 플랫폼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방기선 차관은 “규제와 혁신을 조화롭게 고려한 플랫폼 시장 규율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관계부처는 다양한 참여자를 연계하는 플랫폼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정부 주도의 일률적 규제보다 민간 자율 규제가 적합한 측면이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구체적인 자율 규제 방안은 플랫폼 사업자와 이용 사업자, 소비자, 종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민간 자율 기구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민간 자율 기구는 갑을, 소비자, 데이터·인공지능(AI), ESG 등 4개 분과로 구분해 빠른 시일 내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방기선 차관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이용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플랫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향후 범부처 플랫폼 정책협의체를 중심으로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플랫폼 시장에서의 자율 규제를 정책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