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부패방지 시책평가 4년 만에 '1등급'

273개 공공기관 대상…2017년 이후 첫 최고 등급
국민감사관·청렴매니페스토 도입…익명신고 개편
  • 등록 2022-01-19 오후 5:01:35

    수정 2022-01-19 오후 5:01:35

(사진=한국전력)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한국전력이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4년 만에 1등급을 받았다.

한국전력(015760)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제도로, 올해는 전체 273개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 주요 내용으로는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부패 취약분야 개선 노력 △반부패 추진 계획 이행 성과 △청렴문화 확산 활동 등 4개 분야 19개, 소지표를 기준으로 정량 및 정성평가를 진행했다.

한전은 국민감사관, 청렴 매니페스토 제도 등 기관의 특색에 맞춘 새로운 청렴시책을 도입해 불합리한 제도와 규정을 개선했다. 또 국제 공인 반부패 인증제도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의 전사 확대와 익명신고 채널 전면 개편, 부패방지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부패 대응체계를 확립했다.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 법령교육과 사례 중심형 교육을 통해 교육 실효성을 강화하고, 직급·직위별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등 다각적인 청렴 교육을 시행해 전 직원의 청렴의식 제고를 위해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하며 2017년 이후 4년 만에 역대 최고 점수로 1등급을 받았다.

최영호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달성은 한전 고객인 국민께서 청렴 한전을 구현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려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한전은 이해충돌방지법의 시행에 맞춰 전 직원의 인식 수준 향상과 다양한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공기업에 대한 국민신뢰 회복과 청렴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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