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기독교 민주연합(CDU)와 자매정당인 기독사회당(CSU)은 9월 26일 독일 연방의원 총선거에 총리 후보로 아르민 라셰트가 77.5%의 찬성표(31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경쟁자였던 마르쿠스 소더는 9표를 받는 데 그쳤다.
연초 CDU는 라세트를 당 대표로 선출했는데 전통적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함께 구성해 온 자매 정당인 CSU 합의 하에 그를 최종 총리 후보로 낙점했다. 메르켈 총리가 16년간 집권했으나 2018년에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CDU-CSU와 녹색당의 지지율은 현재 엇비슷한 상태다. 4월 중순 실시된 4건의 여론조사에서 CDU-CSU 지지율은 약 28~31%로 집계됐고 녹색당 지지율은 20~22%로 조사됐다. 지지율 격차 축소는 녹색당이 창당 초기의 급진적 성향에서 벗어나 중도 성향을 띄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