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분당차병원과 면역항암제 개발 공동연구 협약체결

대장암, 위암, 췌담도암 환자 등 60명 대상 임상2상
항암 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 임상진행
  • 등록 2019-05-22 오후 5:31:17

    수정 2019-05-22 오후 5:31:17

[이데일리 류성 기자] 신라젠은 분당차병원과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는 대장암 간전이, 위암 간전이, 담도암 간전이, 췌장암 간전이,면역관문억제제 내성 고형암 환자 총 60명을 대상으로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를 병용 치료제로 사용,객관적 치료 반응률(ORR)을 확인하는 제2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홍재, 김찬 교수팀이 임상을 맡고, 신라젠이 주관하는 의뢰자 주도 임상시험(SIT)이다. 전홍재 교수는 면역항암치료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여러 다국적 제약사의 학술 자문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펙사벡은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세포의 침투를 유도함으로써 기존 면역치료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펙사벡 작용기전이 면역항암제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배경이다.

신라젠(215600)은 펙사벡과 넥사바에 이어 펙사벡과 면역항암제까지 병합치료법을 확대함에 따라 새로운 치료옵션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송명석 신라젠 부사장은 “앞으로도 종양학 분야에서 분당차병원의 기초 의학연구 역량뿐만 아니라 초기 임상시험 수행 플랫폼의 강점을 토대로 협력을 확대, 계열 내 최고 약물을 목표로 하고있다”면서 “빠르게 면역항암제 시장에 병용요법으로 진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재화 분당차병원 병원장(사진 왼쪽)과 송명석 신라젠 부사장이 분당차병원 회의실에서 공동연구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라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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