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통일부는 24일부터 ‘북한이탈주민등록확인서’를 정부민원포털인 ‘민원24’(www.minwon.go.kr) 홈페이지에서 즉시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은 탈북민이 북한이탈주민등록확인서가 필요한 경우 전국 시·군·구청을 직접 찾아가 확인서를 발급받아야만 했다.
통일부는 행정자치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민원24와 통일부 하나넷시스템을 서로 연계해 언제, 어디서든 탈북민이 원할 때 온라인으로 해당 서류를 신청해 즉시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북한이탈주민등록확인서는 입학, 취업, 임대주택 신청, 각종 지원금 수령 시 탈북민임을 증명하기 위한 서류로, 연간 약 3만여건이 발급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탈북민에게 보다 편리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양기관간 시스템 연계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12월 중에는 복지부와 협업해 탈북민의 기초생활수급정보를 연계하고 내년 2월까지는 교육부와 협업해 탈북민의 국내 학력정보를 분석·활용하는 등 맞춤형 정착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