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세계 최대 면세박람회 참가…"유럽 등 진출 발판"

에쎄·레종·보헴 등 주력 브랜드 선보여
유럽·중남미·중동 등으로 면세사업 확대 기대
  • 등록 2023-10-05 오후 5:02:45

    수정 2023-10-05 오후 5:02:45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KT&G(033780)는 프랑스 칸에서 지난 1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면세박람회 ‘2023 TFWA World’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면세박람회 ‘2023 TFWA World’에서 면세업계 관계자들이 KT&G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KT&G)
‘TFWA World’는 세계면세협회가 면세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박람회다. KT&G는 글로벌 면세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에 참여했다.

KT&G는 박람회 부스 운영을 통해 ‘에쎄(ESSE)’, ‘레종(RAISON)’, ‘보헴(BOHEM)’ 등 국내외 주력 면세 브랜드를 선보였다. 특히 에쎄(ESSE)를 중심으로 KT&G만의 혁신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부스 곳곳에는 디지털 스크린과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KT&G의 해외 진출 현황과 면세 사업 성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파트너사를 확보하기 위해 미팅룸을 상시 운영하고 각종 네트워킹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조재영 KT&G 글로벌본부장은 “세계 최대 규모 면세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해외 파트너사들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논의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엔데믹 전환 후 고성장 중인 면세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지난 1995년 중국 면세시장에 ‘88라이트’를 출시하며 글로벌 면세시장에 진출했다. 현재는 국내 공항 면세점을 비롯해 전 세계 171개 도시, 434개 면세 점포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상위 공항 30곳 중 28곳에 진출했다. KT&G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유럽, 중동, 중남미 권역으로도 면세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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