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나간 美 위성, 알래스카 베링해 부근 최종 추락

미국 우주군 발표..9일 오후 1시 4분께 추락 확인
  • 등록 2023-01-09 오후 9:14:48

    수정 2023-01-09 오후 9:14:48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우주군 발표를 통해 미국 지구관측위성이 9일 오후 1시 4분께 알래스카 서남쪽 베링해부근(위도 56.9도, 경도 193.8도)에 최종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락한 위성은 미국항공우주국이 지난 1984년 10월 5일에 발사한 무게 2450Kg 규모 지구관측위성(ERBS)이다. 지구의 열복사 분포 관측과 지구가 흡수하고 방출하는 태양 에너지 양 분석 임무를 했다.

과기정통부는 “최종 추락 지점은 우주환경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이 예측한 경로상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위성잔해물 지상 추락 위험에 대비해 추락 직전까지 추락상황을 감시하고 경보발령, 안전 안내문자 발송, 범부처 우주위험대책 본부 운영 등 위험 상황에 대비했다”고 했다.

9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미국 지구관측위성 추락 관련 긴급상황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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