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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남구청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남구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윤 후보는 “오늘 일정이 부산 쪽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라며 “남구청 투표소가 있는 대연동은 내가 20여년 전 부산에 근무할 때 살던 동내라 감회가 새롭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윤 후보가 지난해 검찰총장에서 물러난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윤 후보는 “지난해 3월 4일은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 정의와 상식이 무너진 상황에서 도저히 더이상 검찰총장으로서 법 집행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사퇴한 날”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부산 사하구 유세장으로 이동한 윤 후보는 “여러분이 나라의 주인이지, 패거리 정치를 하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이 나라의 주인인가”라며 “투표로 심판해서 이 사람들을 갈아치우셔야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고 주권자가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부산을 수도 서울만큼 발전시키겠다면서 “부·울·경 메가시티에 GTX 비롯해서 고속도로와 철도를 촘촘히 깔아서 대규모 경제 단위가 만들어지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밀겠다”면서 “부산 시민들의 숙원인 엑스포를 국운을 걸고 반드시 유치하겠다. 부산이 서울만큼 커야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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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패하고 무능하고, 국민을 우습게 알아서 선거 때가 되면 거짓말하고 사기공작하면 국민들이 넘어갈 것이라 생각하는 이런 오만한 정권 갈아치워야 되지 않겠나”라며 “철 지난 운동권 이념으로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들이 가진 저력과 잠재력은 오로지 자유 민주주의와 상식에 기반한 정치만이 제대로 그 역량을 발휘하게 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국민에게 거짓말하고 선동 공작하는 민주당 패거리 꾼들과 달리 국민에게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