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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의원은 먼저 “김기현 원내대표님, 울산시 내부자료 어떻게 구하셨느냐”며 김 원내대표가 해명을 하며 공개한 현장 사진 등이 울산시 내부자료라는 점을 지적했다. 양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인용한 항공사진(노선도)과 터널사진(종단면도)의 출처다. 어떻게 이 자료를 구했느냐”며 “울산시가 김기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는 저에게 제출한 자료와 동일한, 삼동~KTX울산역 간 도로 개설사업 「타당성 연구보고서」, 「타당성조사 결과보고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 보고서 어디에도 김기현 원내대표가 인용한 노선도와 터널그림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가 공개되지 않은 울산시 내부자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양이 의원은 “혹시 비공식 통로로 받으셨나. 울산시 공무원이 공문서를 전임 울산시장에게 전달했다고 이해해도 되느냐. 그렇다면 ‘밤의 울산시장님’ 아니냐”고 되물었다.
양이 의원은 KTX 역세권 연결도로 노선이 김 원내대표 땅 중앙으로 옮겨진 사진을 김 원내대표 측이 공개한 것도 일종의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양이 의원은 “역세권 연결도로가 휘더니, 이젠 송전철탑 선로마저 휘었다”며 지가 하락 요인인 송전철탑은 김 원내대표 소유 임야를 피해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양이 의원은 “송전철탑 선로는 김기현 원내대표 소유지의 가장자리를 아슬아슬하게 타며 둘러가고 있었다”며 “법적책임 운운하는 협박과 왜곡으로 진실을 비켜 가지 마시고, 이제라도 국민께 답해 달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양이 의원은 “땅값 상승에 도움 되는 도로 계획노선은 김기현 원내대표 소유 땅 중앙으로 휘어지게 변경되고, 땅값 상승에 저해되는 ‘송전철탑 선로’는 김기현 소유지 외곽의 고지대 쪽으로 휘어지게 한 것이 맞느냐”며 김 원내대표의 책임있는 해명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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