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오른쪽으로 이동하자 튜닝을 통해 변신한 차들이 화력한 색깔을 자랑하고 있다. 행사 동안에도 튜닝용 스티커를 붙이는 등 자동차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계속됐다. 튜닝을 통해 변신한 자동차는 기존과 전혀 다른 얼굴로 보였다.
오토살롱 행사장을 매년 찾았다는 서준호(45, 강북구)씨는 “작년에 비해 외장형 제품들이 상당히 많다”며 “사람들의 주목 받고 싶은 욕망을 충족하는 쪽으로 트렌드가 바뀐 듯 하다”고 말했다.
튜닝카들을 지나 행사장 중앙으로 이동하자 카오디오를 비롯한 블랙박스 업체들이 몰려있다. 튜닝카들을 모아둔 곳에 비해 관심도는 떨어졌지만 제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꼼꼼히 전시된 물건들을 살피고 있었다.
이번 행사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참석자도 있었다. 자동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는 일본인 히로마사 야마오카씨 기자는 “쇼가 도쿄 오토살롱에 비해 규모가 작고, 안내책자는 한글로만 되어 있다”며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