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올해 3분기까지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82만192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 현대차 더 뉴 투싼.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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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3분기 유럽에서 총 40만8598대, 기아는 41만332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반면 기아는 7.7% 줄었다.
올해 1~3분기 현대차 유럽 현지 주요 판매 차종을 보면 투싼이 9만4551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코나(6만2021대), i20(4만5308대) 순이었다.
기아의 경우 스포티지 판매량이 13만403대로 가장 많았다. 씨드가 8만8101대, 니로는 5만7831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3분기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은 977만9605대로 1.0% 늘었다. 점유율은 현대차·기아 합산 8.4%로, 작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차와 기아 점유율이 각각 4.2%였다.
| 기아 EV9.(사진=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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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친환경차 판매량을 보면 현대차 투싼 5만3120대(하이브리드차 4만131대·플러그인하이브리드 1만1807대), 코나 4만8635대(전기차 2만2789대·하이브리드차 2만5846대) 등이었다. 기아는 니로가 5만7831대, EV6 1만9944대, EV9 8575대 등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판매량만 살펴보면 현대차·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4.9% 감소한 9만733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3.2% 증가한 4만6844대, 기아는 11.3% 감소한 5만49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달 유럽 전체 시장에서 판매된 차량은 111만8083대로 1년 전보다 4.2%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유럽 시장 점유율은 8.7%로 0.1%포인트 줄었다. 현대차 점유율은 4.2%로 0.3%포인트 오른 반면 기아는 4.5%로 0.4%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