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데이빗 웨스텐버그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바이오테크인 일루미나를 톱픽으로 선정하면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20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지난 주말 종가인 205.37달러에 비해 55%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파이퍼 샌들러는 “회사 측이 새롭게 출시할 유전체 분석(시퀀싱) 제품들이 회사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웨스텐버그 애널리스트는 “케미스트리 X 출시에 따른 실적 영향을 감안해 일루미나를 새로운 톡핍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웨스텐버그 애널리스트는 “일루미나는 이 분야에서 지배적인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어 제품 가격 책정에서도 강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다”며 “학계에서 데이터 처리량이 많은 사용자들이 더 많이 이 회사 제품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일루미나의 암 초기 감지 사업인 그레일(Grail)에 대해서도 “앞으로 분사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게 된다면 일루미나 주가도 즉각적으로 상승할 여지가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