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사랑' 강신업 "도어스테핑, 5천년 역사 일대사건"

건사랑 회장, 대통령 도어스테핑 발언 논쟁 속 옹호 발언
'맞불집회' 서울의소리 고발하고 연일 지지 발언
  • 등록 2022-06-20 오후 7:58:59

    수정 2022-06-20 오후 7:59:2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사랑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가 윤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5천년래 일대 사건”으로 규정했다.
사진=뉴시스
강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강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대한민국 5천년 역사에 일대 사건”이라며 “권력자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논란 끝에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해방 후 유례가 없는 대통령 출퇴근과 함께 도어스테핑 관행을 만든 것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이다.

최근 윤 대통령이 출근길 질의응답 과정에서 “대통령이 처음이라”, “그럼 하지 말까”, “국무회의에 올 필요 없는 사람”, “근본 대책은 없다” 등 다소 직설적이고 논쟁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배우자 팬클럽 회장이 대통령 대외 소통 방식을 옹호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5천년 역사에 일대 사건’이라고 주장한 부분은 역사학자 단재 신채호 선생이 고려시대 ‘묘청의 난’을 “1천년래 제일 대사건”이라고 규정한 대목을 연상시킬 정도로 뚜렷한 예찬조다.

강 변호사는 주말 있었던 윤 대통령 용산 집무실 이전 축하 행사에 대해서도 “국민과 격의없는 소통! 이런 대통령을 본 적이 있는가? 정치의 목적은 생민, 정치의 방법은 소통! 소통 천재 윤석열!”이라며 윤 대통령 행보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이어갔다.

또 서초동 맞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독립매체 서울의소리를 건사랑이 고발하면서 대통령실 외부에서 이루어지는 대통령 지지 활동이 더 적극화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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