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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겪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악재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특히 브라질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 중 첫 사망자가 발생하며 백신 임상 관련 불확실성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738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후반까지 순매도를 보였던 기관은 장 마감께 순매수로 반전, 79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433억원), 보험(304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 역시 66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대, 셀트리온(068270)은 2%대 하락했다.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삼성전자(005930) 카카오(035720)는 1%대 하락했다. 삼성SDI(006400) LG생활건강(051900)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는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호실적을 발표한 LG화학(051910)은 3%대 급등 마감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1%대 올랐고, SK텔레콤(017670)과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량은 8억 171만주, 거래대금은 9조 569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30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3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