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찬(앞줄 오른쪽 다섯번째) LIG넥스원 대표와 랍 호켓(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부사장과 13일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DX-KOREA’ 전시장에 전시된 최신형 피아식별장비인 모드(Mode)-5가 탑재된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IG넥스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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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넥스원(079550)은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KOREA) 2018’에서 미국 KBR과 IFF Mode-5 국내 개발의 필수요건인 AIMS 인증을 위해 독점적 업무양해 각서(T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항공기·함정·방공 무기 등에 장착하는 피아식별장비(IFF)는 적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한 필수 장비이다. 우리 군은 첨단 전장환경에 맞춰 현재 운용 중인 IFF를 Mode-5로 성능 개량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실 무기체계 운용환경에서 피아식별 정상구현 여부를 확인하는 AIMS 인증은 미국과의 Mode-5 암호키 사용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개발 과정 중 하나이다.
LIG넥스원은 세계적인 AIMS 인증 전문기관인 KBR과의 독점적 업무협약을 통해 항공, 국지방호, 지역방호, 감시정찰, 함정 등 IFF Mode-5 성능개량 전 분야에 걸쳐 AIMS인증에 필요한 기술교류를 진행하게 된다.
KBR은 시스템 통합, 테스트 및 평가, 시스템 인증 전문 회사로서 IFF Mode-5 인증 서비스 제공 경험이 풍부한 세계적인 기업이다. AIMS 인증 전문기관으로, 미 국방성 산하 AIMS 인증 사업단에 IFF Mode-5 인증 관련 주요 인력을 직접 파견·지원하는 정부지원서비스는 물론 다수의 IFF Mode-5 인증 실적 및 자체적인 인증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미 자체 국내개발을 완료한 방호분야의 신궁 Mode-5 피아식별장비를 연초부터 여러 차례 선보인 바 있으며 피아식병장비 전 분야의 성능개량 사업을 주도해 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6년 3월부터 피아식별장비 성능개량 테스크포스팀을 운용해 현 Mode-4 성능개량에 필요한 체계소요기술을 식별 완료했으며, 국외기술협력으로 피아식별 장비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IFF Mode-5 성능개량사업 전 분야에 대한 당사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