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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16일 오전 이철성 청장 주재로 열린 관련 대책회의에서 순찰차 94대와 경찰관 970명을 투입한 경북 포항에 경찰 4개 중대(320여명)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앞서 경찰은 지진발생 직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과 경북지방경찰청에 재난상황실을 설치하고 경북지방경찰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현장지휘본부를 구성했다.
경찰은 주민대피소 13개소와 포항시내 주요 교차로 등에서 범죄 예방활동을 펼치고 명예훼손·업무방해 등 위법행위에 엄정 대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3일 세종시에서 전국으로 배송한 수능 문제지는 16일 새벽 각 시험장에 문답지 배송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수능일 연기로 추가 경비 작업이 불가피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각 지방경찰청장(경비과장)은 수능 시험일까지 출제·인쇄본부, 문제지보관소에 경력을 배치하고 경비근무를 철저하게 수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수능 당일(23일) 시험장 2㎞ 이내 혼잡 교차로를 집중 관리하고 시험장 200m 전방에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지각 수험생을 순찰차·오토바이 등으로 시험장까지 태워주고 교육부와 협의해 수능 문제·답안지 호송 작업과 출제·인쇄·채점 장소 외곽 경비도 맡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