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대 임상병리학과, 현장에서 강한 '임상병리사' 양성

  • 등록 2016-08-23 오후 5:04:10

    수정 2016-08-23 오후 5:04:10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임상병리 검사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진단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과정이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임상병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임상병리 과정을 책임지는 임상병리사에 대한 직업적인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임상병리사는 질병의 예방이나 진단, 치료를 돕기 위해 환자의 혈액, 소변, 체액, 조직 등을 이용해 각종 의학적 검사를 수행하고 분석하는 전문 의료인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임상병리학과(ept. of Biomedical Laboratory Science)를 전공한 뒤 국가고시를 통해 면허를 취득하면 임상병리사로 활동이 가능하다.

김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관계자는 “임상병리학과에서는 진단검사의학검사 및 해부병리학검사, 유전학검사, 생리기능검사 등을 포함한 임상병리 관련 지식을 교육한다. 전문적인 지식 습득과 함께 관련된 실습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본교의 목표”라며 “현재 수많은 졸업생들이 국내외 병원 등에서 중견병리사, 대학의 교수, 우수기업체와 연구소의 연구원, 보건직 공무원 그리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1982년 경북 최초로 개설된 김천대 임상병리학과는 30여 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온 보건계열 대표 명문 학과이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대학병원 진단검사학과에 취업한 임상병리사 중 동문이 가장 많은 학교 중 한곳이기도 하다.

특히 2014년부터는 고전 중심 교육으로 수많은 노벨상을 배출한 ‘시카고 플랜’을 벤치마킹한 ‘BLS Plan(Biomedical Laboratory Science Plan)’을 시작하면서 전공지식과 더불어 고전 철학, 사회, 역사, 문화에 관한 지식을 골고루 함양한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29회째 이어지고 있는 청솔동문회를 통해 선후배간 유대와 취업의 통로를 활성화하는 한편 장학금 수여 등의 행사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재학 중에는 전공동아리와 영어스터디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1987년부터 재학생 학술회를 발간하는 등 학술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교육과정을 학과 기초과목에 중점을 두었는데, 이는 병원 이외의 새로운 파라메디신 영역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천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2014년에 실시된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평균 95%이상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신입생 정원 90명 이상의 전국에 있는 임상병리학과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이며 올해 취업률은 76.3%로 대구/경북 4년제 대학 1위를 기록,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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