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용찬 "지금이 계파싸움할 한가한 상황인가"

자신의 SNS 통해 일침
"노선, 비전, 대안으로 정정당당 승부 겨뤄야"
  • 등록 2024-06-19 오후 6:20:17

    수정 2024-06-19 오후 6:20:1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오는 7월 23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 선언을 한 박용찬(사진)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1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계파싸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박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계파싸움 중단하고 우리의 미래를 설계하자’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는 무너진 기본과 실력을 재건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돼야 하고 총체적 난국에 빠진 국민의힘을 회생시킬 구체적 대안과 청사진이 확실하게 제시돼야 한다”며 “국민과 당원 동지들의 간절한 열망에 우리는 확고한 비전과 대안으로 응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안타깝게도 다시 계파싸움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하며 “지금은 계파싸움에 집착할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우리가 다시 계파싸움에 빠져든다면 저 무도한 이재명 세력은 국회 농단과 사법부 유린에 이어 대한민국을 접수해 온 나라를 도탄에 빠트리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당대회에 출마할 모든 후보들에게 촉구한다. 상호비방과 인신공격, 계파싸움을 즉각 중단하고 노선과 비전, 구체적 대안으로 정정당당 승부를 겨룰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오는 7월 23일 치러질 전당대회는 상대방을 죽이는 전당대회가 아니라 ‘국민의힘’을 살리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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