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관위 '아빠찬스' 특혜 채용 의혹 수사, 감사 후 재개"

경기남부청, 감사위 감사·권익위 조사 후 수사 진행
  • 등록 2023-06-15 오후 7:27:29

    수정 2023-06-15 오후 8:30:3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경찰이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수사를 감사원의 감사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5일 “선관위는 감사원 감사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국가수사본부에 보고해 감사 및 조사 결과를 종합한 뒤 수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와 권익위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 범위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지난달 31일 특별감사위원회를 통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선관위 사무총장 등 간부 4명의 자녀 채용 의혹과 관련해 부당한 영향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정황이 발견돼 국가공무원법 제44조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던 선관위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은 지난달 25일 전격적으로 동반 사퇴했다.

경찰은 선관위가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만큼 사건을 지역 관할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넘겼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7일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2일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의 추가 고발장을 접수해 총 14명으로 수사 대상 범위를 넓혔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2일 헌법 97조에 따라 행정기관이 아닌 선관위는 감사원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감사를 거부했다. 하지만 감사 거부에 따른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지난 9일 부분적으로 감사를 받기로 결정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