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SK㈜ C&C가 성남시 기업·기관과 함께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탄소 중립 전문 교육 및 실천 프로그램 보급에 나선다. 미래 세대와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 SK C&C가 12일 성남시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서 열린 탄소 중립 실천 공동선언식을 열었다. 참석자는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성남시교육지원청 김지현 장학사, SK(주) 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 성남이로운재단 최병주 이사장, 성남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경아 운영위원장, 판교환경생태학습원 하동근 원장, 성남산업진흥원 김인배 사업본부장, 성남영성중학교 김현욱 교장, 그랜드코리아레저㈜ 안덕수 마케팅본부장, 성남중원녹색연합 최미현 회장,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이덕은 센터장 모습. (사진=SK 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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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1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서 성남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실천 프로젝트 ‘2022 기후위기 시대 더 나은 생활! 행동하는 성남’ 공동 선언식(주최 SK C&C, 주관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남시교육지원청, 성남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성남이로운재단, 판교환경생태학습원, 성남산업진흥원,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그랜드코리아레저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SK C&C는 학생 눈높이에 맞춘 자체 개발 교재인 ‘환경과 탄소중립 이야기’를 강의 자료로 제공하고, 탄소 중립 교육 전문 강사 육성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SK C&C는 지난 6월 경기도의 경력단절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교육지도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전문강사 27명을 배출했다. 6~7월에는 백현중, 위례 한빛고, 삼평중 등 성남시 7개 중·고교에서 ESG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SK C&C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행가래’도 지원하기로 했다. ‘행가래’는 ‘행복(幸)을 더하는(加) 내일(來)을 만들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탄소중립 실천 앱이다. 2020년 7월에 출시한 이후 20개 이상 기업·기관에 도입됐다.
학생들은 행가래 앱을 다운받아 △머그컵·텀블러 쓰기 △학생식당 잔반 안 남기기 △교실 미사용 전기 끄기 등을 통해 탄소중립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친구들과 학습·봉사활동 정보 공유 등으로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탄소중립 활동도 언제든 추가할 수 있다.
지역 사회의 기업·기관들도 기부를 통해 학생들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후원한다. 학생들이 모은 탄소중립 포인트는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관내 복지시설이나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기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서포터즈 기업인 △이로운재단 △그랜드코리아레저 등은 탄소중립 포인트를 1포인트 당 1원의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 센터장은 “서울과 강원도에서도 여러 기관·기업과 협력 속에 중·고생 대상 탄소 중립 교육을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와 협력을 통해 우리 미래 세대가 건강한 시민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