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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 관련주인 코엔텍(029960)(1.96%), 제넨바이오(072520)(1.61%)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철도·도로 지하 횡단구조물 시공 업체인 특수건설(026150)도 전 거래일 보다 370원(3.82%) 뛴 1만50원에 마감했다. 방역 소독업체인 파루(043200)(2.19%)와 환경생태복원 업체인 자연과환경(043910)(1.60%)도 강세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렌트카나 중고차 업체들도 오름세를 탔다. 침수로 피해를 본 차주들이 당분간 렌트카를 이용하거나 중고차를 구매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SK렌터카(068400)와 롯데렌탈(089860)이 각각 3.88%, 2.65%씩 강세를 보였다.
반면 차량 침수 피해 접수가 늘어나면서 손해보험주는 하락했다. 롯데손해보험(000400)은 전일 대비 35원(1.97%) 떨어진 1740원에 장을 마쳤다. 7월 22일 이후 12거래일만의 하락세다. DB손해보험(005830)과 한화손해보험(000370)도 각각 1.85, 1.17%씩 내렸다.
전날 역대급 폭우로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이 크게 오를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침수 피해로 인한 보험금 지급은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해액 증가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 점을 감안할 때, 3분기 손해보험사의 실적에 일정부분의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앞으로도 피해도 늘어날 수 있다. 기상청은 9일 오후부터 오는 11일까지 수도권에서 남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질 것이라 예고했다.
한편 전날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역대급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 8명(서울 5명·경기 3명), 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 부상 9명(경기)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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