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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지난해 주당배당금(DPS) 550원을 지급했는데, 23일 주가기준 배당수익률은 6.51%에 달한다. 대신증권(003540)과 메리츠증권(008560)도 각각 1200원, 320원의 주당배당금을 기준으로 6.49%, 6.46%를 기록중이다. 주당 4000원을 배당한 신영증권(001720)의 배당수익률은 6.42%나 된다.
NH투자증권(005940) 주당 700원(이하 배당수익률 5.56%), 현대차증권(001500) 주당 675원(5.53%), 교보증권(030610) 주당 450원(5.49%) 등도 5%이상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 다만 한국금융지주(071050)와 미래에셋증권(006800)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3.30%, 2.35%에 그쳤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교보증권 커버리지 5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약 1조4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했고, 컨센서스를 15.9%나 웃돌았다”며 “양호한 증권사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기준 배당에 대한 기대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짚었다.
게다가 여전히 높은 고객예탁금을 바탕으로 2021년 하반기 실적도 양호한 수준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코스피지수 하락에 따른 동반 부진을 보였지만, 지수 반등시 높은 주가 상승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하나금융지주(086790) 4.34%(주당 1850원), 신한지주(055550) 4.01%(주당 1500원), KB금융(105560)은 3.46%(주당 1770원), 우리금융지주(316140) 3.36%(360원) 등 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은 3~4%대에 머물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기업은 72.5%가 연간배당을 실시한다. S&P500 기준 75.6%가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윤재홍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4대 금융지주도 7648억원 가량 중간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미국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