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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를 둘러싼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대표의 논란과 관련 “시민단체의 고발장은 접수됐지만 검찰의 수사지휘는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면서도 “언론에 나온 의혹에 관해 관련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동물보호 단체들은 권유림 변호사를 고발대리인으로 내세워 박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같은 날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자유연대와 자유대한호국단 등 역시 사기와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락사 논란에 대한) 모든 책임은 대표인 저에게 있고 의혹 해소와 관련한 고발에 대해 고발인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소통 부족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