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차곡차곡, 신혼부부 보험재테크 팁은

  • 등록 2018-05-02 오후 1:51:40

    수정 2018-05-02 오후 1:51:4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본격적인 결혼 성수기가 시작됐다. 결혼과 동시에 두 사람은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된다.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만큼 지금부터는 재무목표도 함께 세울 필요가 있다. 뚜렷한 목표 없이 각자 수입 관리를 하거나 단순한 ‘통장 합치기’는 장기적인 돈 모으기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 자녀계획, 양육비와 교육비, 노후 준비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하고 살펴봐야 한다. 특히 월 고정지출에서 보험료는 적지 않은 부분이다. 각자의 보험상품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보험 전문가에 따르면 신혼부부들은 아직 자녀가 없기 때문에 실손보험과 암보험 위주로 구성하고, 사망보험은 차차 준비하라고 추천한다. 납입보험료가 비싸기 때문이다. 만약 앞으로 자녀 계획이 있다면, 가장의 사망을 대비한 종신보험도 필요하다.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는 사망보험금이 충분하게 보장되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보장은 선택특약으로 보완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종신보험은 납입보험료가 크기 때문에 남녀 상관없이 소득 비중이 큰 경제적 가장에게 집중하고, 불필요한 지출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종신보험의 비싼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비슷한 보장내용에 보험료는 훨씬 저렴한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국내 최초 인터넷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 (무)e정기보험Ⅱ은 가입자가 정한 기간만큼 사망보험금 3천만원부터 최대 5억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흡연여부를 비롯한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슈퍼건강체 30세 여자 기준 3600원, 남자 기준 월 3900원으로 종신보험 보험료의 20%도 채 되지 않는다.

신혼부부에게 먼 이야기 같지만, 길어진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연금보험은 납입기간, 이자 등을 고려했을 때 빨리 가입할수록 유리하다. 가입금액은 월 소득의 10%정도가 적당하고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로 비교적 퇴직연금액이 적은 부인에게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연금저축보험 중에는 3%이상의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상품도 있어 잘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 NH농협생명 (무)NH온라인연금저축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 (무)e연금저축보험 등이 3.2%이상 높은 공시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공시이율은 매월 변동될 수 있지만, 최저보증이율은 만기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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