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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올 3~5월 투자 위험도가 높은 미국 증시와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채권,금, 비트코인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통상 위험자산 매력도가 높은 시기는 안전자산 가격이 떨어지고 안전자산 투자가 몰리면 위험자산 수요가 떨어지는데 전통적인 공식이 깨진 것이다.
동시에 증시가 상승하면 통상 하락세를 보이는 안전자산인 채권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국내외 불안 때문이다.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금리의 경우 10년물 짜리가 6일(현지시간) 2.147%를 기록하면서 올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안전자산인 금도 지난주말 영국 런던 테러와 러시아의 작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으로 인해 미국 정계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상승하고 있다. 이날 7개월래 최고치인 1온스당 1294.4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도 1월부터 상승해 3000달러 근처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