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진 한국IBM 대표 “창립 50주년…한국IT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

  • 등록 2017-04-24 오후 3:54:50

    수정 2017-04-24 오후 3:54:5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4차산업 혁명의 핵심인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로 한국 IT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장화진(사진) 한국IBM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지난 50년간 서울올림픽 기술 지원, 송도 데이터센터 구축,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등 한국 사회에 꾸준한 인프라 투자를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사회가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업계의 글로벌 선도자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IBM은 지난 1967년 한국 정부가 최초의 컴퓨터를 들여온 이래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 최근에도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선도적 기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한국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장 대표는 삼성SDS(018260)에서 분석 IoT 사업팀, 스마트타운 사업부, 글로벌사업 본부, 두바이 주재 EMEAI(유럽·중동·아프리카·인도) 지역 총괄 등을 역임하면서, 홈IoT, 인더스트리얼IoT, 스마트빌딩, 스마트헬스케어 등 여러 솔루션의 개발, 영업, 구축 업무를 이끌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기계공학 석사,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국내외에서 인공지능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IBM ‘왓슨’은 물론 구글 ‘구글 어시스턴트’,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아마존 ‘알렉사’, 삼성 ‘빅스비’ 등 글로벌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 서비스 중이다. IBM은 글로벌 기업 중 SK(034730)와 함께 한국어 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등 가장 한국 시장에 관심을 쏟고 있다.

장 대표는 “최근 스마트폰에도 인공지능 음성인식이 삽입되면서 ‘왓슨’과 타 서비스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이 많은데 사람과 직접 각종 언어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기술은 언젠가는 누구나 다 쌓을 수 있는 것”이라며 “왓슨은 서비스의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를 해석하고 고차원적인 결과물을 내 놓는 플랫폼으로 고객이 언어로 만나는 인공지능 서비스보다 더 인공지능다운 진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즉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클라우드 공간을 통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반면 IBM은 특정 기업과 기관에 맞도록 인공지능을 최적화한다. 한국 내 5개 병원에서 암환자 진단에 쓰이고 있는 ‘왓슨 포 온콜로지’ 등은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한편 한국IBM은 지난 50년간 축적된 산업별 경험을 바탕으로 각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 주요 산업인 금융에 더해 헬스케어와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필요한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롯데쇼핑과 함께 인공지능 한국어 쇼핑 도우미 기술을 만들었다.

장 대표는 “IBM이 100년기업이다 보니 좀 올드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주요 한국 IT 업체 지사장 중 제가 제일 젊다(웃음)”며 “취임 이후 신입사원을 SNS를 통해 외부와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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