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NH농협리츠운용에 중심업무지구(CBD) 권역 프라임급 오피스인 ‘디타워 돈의문’ 매각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딜은 지난 7월 NH농협리츠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4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매매금액은 약 8953억원으로, 3.3㎡당 약 3430만원 규모다.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 딜과 더불어 국내 상업용부동산 업계의 대표적 ‘빅 딜’로 평가된다.
| ‘디타워 돈의문’ 전경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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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소재 디타워 돈의문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약 8만6000여㎡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2020년 완공됐으며,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로 직접 이어진 초역세권 건물이다.
디타워 돈의문은 준공된 지 20~30년 넘은 구축 오피스가 많은 CBD에서 보기 드문 신축 건물이다.
또한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에서 기존 건물의 운영 및 유지 관리에 대한 O+M(Building Operations and Maintenance)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글로벌 실물 자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GRESB)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친환경 자산이다. 이번 딜에는 이같은 그린 프리미엄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그간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자산 매각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우량 자산을 적극 발굴하고 딜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투자자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