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광명시가 광명~수색 고속철도 건설사업 추진에 박차를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이 사업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다음달 2일까지 공람하고, 오는 14일에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설명회를 연다.
| 광명~수색 고속철도 계획 노선도.(자료=광명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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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수색 고속철도 건설공사는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KTX 전용 지하 고속철도 노선이다. 광명 구간은 일직동 성채산 터널부터 소하동을 거쳐 안양천을 지난다.
현재 철도 운행 집중 구간인 경부선 광명~서울 구간은 고속철도가 일반철도 선로를 이용 중이다. 이로 인해 열차 추가투입이 어려운 용량 한계 상태에 이르러 이용객들이 원하는 수준의 열차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다. 광명~수색 고속철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선이다.
광명시부터 용산역과 서울역을 거쳐 수색역까지 연장 24km를 잇는 이 노서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보다 더 깊은 터널을 뚫어 주요 개발지역을 우회하는 노선(안)이 제시됐다. 해당 철도 사업은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바탕으로 내년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통 시 경부·호남고속선 등 고속철도 서비스 지역 확대와 함께 일반철도 추가 증편과 정시성 확보가 가능하며, 광명~행신 간 고속철도 이용 시간은 기존 47분에서 25분대로 약 22분 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7월 철도사업 전담부서인 ‘철도정책과’를 신설해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망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