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도네츠크 마을 장악'…우크라이나 '드론으로 캅카스항 공격'

  • 등록 2024-07-23 오후 9:42:56

    수정 2024-07-23 오후 9:53:44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이바노-다리이우카 마을을 점렴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이 장악했다고 밝힌 이바노-다리이우카 마을은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에서 북동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으로 지난해 러시아가 점령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데르하치 마을을 미사일로 공격해 약 50명의 서방 교관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측은 공습받은 지역이 서방 출신 교관과 용병들이 임시로 배치된 곳이었다며 타격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의 베냐민 콘드라티예프 주지사는 케르치 해협 캅카스 항구에서 우크라이나 측의 드론 공격으로 선박 1대가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은 지역 당국을 인용해 이 공격으로 최소 1명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을 잇는 크림대교에서 12㎞ 떨어진 곳에 있는 캅카스 항구는 케르치 해협을 사이에 두고 크림반도 건너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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