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한킴벌리는 국내 최대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이하 MRO) 기업 아이마켓코리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왼쪽)와 남인봉 아이마켓코리아 대표가 9일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열린 전략 제휴 협약식에 참석한 모습(사진=유한킴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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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B2B(기업 간 거래) 고객사의 산업안전 강화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노력,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등에 부응할 수 있는 전략 제품과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기존에 구축된 지속가능한 제품과 안전용품 등의 공급 협력을 넘어,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보다 고객 지향적인 비즈니스 협업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고객사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품 공동 개발, 사용 후 제품의 자원화 가능성 조사를 위한 시범사업, 중대재해 처벌법 강화에 따른 안전보호구 개발, 신사업 공동 진출 검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협약과 동시에 양사는 ‘크린가드 컴포트 핏 방진마스크’, ‘크리넥스 드라이셀 핸드타올’ 등을 전용상품으로 개발해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제품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종이 물티슈, 종이 유흡착재, 롤 핸드타올 등 고객 선호 제품의 공급 확대도 진행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ESG경영과 중대재해 처벌법 강화와 같은 시장환경 변화 속에서 고객사의 기대를 간파한 제품들을 공동 개발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양사의 협업이 본격화하면 약 4000억대로 평가받는 안전환경·위생 관련 MRO 시장을 더욱 확장하고, 고객사의 경쟁력도 강화되는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사회적 기준을 준수하면서도 고객만족을 실현할 수 있는 고품질·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동개발할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기업들의 산업안전 강화와 지속가능한 제품 확대 등 더 큰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