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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CES에 출장을 간 임직원 20여명이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들은 현재 함께 파견한 의료진의 지원 아래 미국에서 자체 격리 중이다. 대부분 무증상이나 경증만 보여, 중증 환자는 없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직원들의 안전 귀국을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등 코로나 확산 방지 및 임직원 보호에 나서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1~12일 확진된 임직원들을 국내로 이송한 뒤 국내 격리시설에 머물게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임직원들이 전세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미국 당국과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CES 2022는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었지만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다만 기간이 4일에서 3일로 예정보다 짧아지고, 참가 기업 수도 예년 대비 절반 수준(2200여개)으로 줄었다.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진행됐지만 전시장과 발표 행사장에 취재진과 관람객이 대거 몰리면서 코로나 19가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