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F21]토종 플랫폼 기술과 '메타버스' 합쳐 우주 공간 만든다면

최경일 KTsat 최고기술책임자(CTO)
23일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서 강연
군집위성이 만드는 '우주인터넷' 구축 본격화
"메타버스 기술 접목해 우주 환경 서비스 가능"
  • 등록 2021-11-23 오후 5:01:28

    수정 2021-11-23 오후 5:01:28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메타버스와 같은 신기술로 우주를 구현하면 어떨까요? 카카오나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우주환경을 모사하고, 각종 서비스도 제공하기를 기대합니다.”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스페이스 레볼루션: 메타버스와 콘텐츠 플랫폼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1’에서 최경일 KTsa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같이 설명하며 ‘우주와 함께 나아갈 6G 전략’을 공유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경일 KTsat CTO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6G FROM SKY’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올해 8회를 맞은 ‘2021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은 ‘스페이스 레볼루션:메타버스와 콘텐츠 플랫폼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융합 플랫폼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기업들의 서비스와 기술, 전략 방향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최경일 CTO는 이미 ‘구글어스’와 같은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우주를 활용한 가상현실 공간이 구현되고 있다고 봤다. 전 세계 곳곳을 살필 수 있고, 데이터가 쌓일수록 정밀도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게임, 영화를 통해 알려진 메타버스가 컨퍼런스, 제품 설계에 필요한 증강현실 구현, 원격 의료 등 이 일상 속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민간 우주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메타버스의 활용 폭도 넓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재사용 로켓 기술 개발, 군집 위성을 활용한 ‘우주 인터넷’ 시대가 빨리 다가오고 있다. 원웹, 스페이스X 등 주요 기업들이 지상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저궤도 위성망을 구축하면서 전 세계 어디에서나 끊김없이 빠른 인터넷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쓰일 수 있다. 최 CTO는 “민간 우주시대 청사진을 앞당기기 위해 위성망 구축 등이 본격화되면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환경 구축과 도 필요하다”며 “가보지 못한 우주환경을 시뮬레이션 하거나 우주 발사체 검증 플랫폼, 실제 우주 관광 비용이 내려갈때까지 우주 환경을 모사해 회의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KTSat도 우주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나서고 잇다. 그는 “KTSat은 독립 법인으로 국내 우주개발 회사의 맏형 역할을 하면서 기존 중계기 임대기 같은 사업에서 벗어나 정지궤도위성,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6G 서비스 구현 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통신망 구축이 이뤄지고, 다양한 플랫폼 기업이 협력하면 전 세계 우주 서비스 틈새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주에 수백개 인공위성을 연결해 전세계 어디에서나 언제든지 초고속 인터넷망을 제공하고, 메타버스로 구축한 가상현실로 모든 사람들이 즐기고 같이 참여하는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플랫폼 기업들과도 협력해 우주여행 등 우주시대를 앞당길 각종 서비스를 구현하기를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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