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日 원전 오염수 방류, 전 인류에게 용서받지 못할 죄"

日 정부, 자국 국민마저도 설득하지 못해
"주한 日대사 만나 반대 뜻 명확히 전달할 것"
  • 등록 2021-04-13 오후 5:12:10

    수정 2021-04-13 오후 5:12:10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송영길 의원(5선, 인천 계양을)은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지독한 자국 이기주의로 전 인류에게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짓겠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태평양은 전 인류가 공유하는 수역이다. `비용 부담`을 이유로 지금은 물론 후세의 인류와 지구가 사용할 바다를 오염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또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의 농도를 세계보건기구(WHO) 식수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만큼 희석시켜 방출시킨다는 계획이지만, 실제 방출되는 방사능 물질의 총량에는 변화가 없고 해양 오염 역시 피할 수 없다”면서 “심지어 일본 후쿠시마현의 59개 시초손 의회 중 총 19곳이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할 정도로 자국 국민마저도 설득하지 못하는 어설픈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송 의원은 “국제기준에도 반하고 국민의 안전과 해양 환경을 위협하며 주변국의 이해와 동의도 구하지 않는 일본의 행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조속히 만나 반대의 뜻을 명확히 전달함은 물론, 주변 국가와 함께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