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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카지노 및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하는 미투젠의 손창욱 의장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미투젠은 지난 2012년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소셜카지노 게임과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미투젠의 게임 장르는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있는 ‘소셜카지노’ △꾸준히 수익 창출 중인 클래식 카드 게임 ‘솔리테르’ △신규 전략 캐주얼 카드게임 ‘트라이픽스’ 등으로 구분된다. 미투젠은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인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등 3개 장르에서 42개 이상의 게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코스닥 상장기업 미투온이 회사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현재 미투온이 50.1%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주주에 있다. 본사는 홍콩에 두고 있고, 중국 북경에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자회사가 있다. 한국사무소는 서울시 강남에 있다. 손 의장은 “미투온 상장 이후 공모자금을 통해 미투젠을 인수하게 됐다”며 “미투젠은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한 한국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손 의장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해 유저별 행동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 마케팅 채널을 결정하고 차별화된 결제 패키지 서비스를 제시한다”며 “자체 구축한 빅데이터 시스템 및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미투젠의 마케팅 역량은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미투젠은 소셜카지노를 비롯해 캐주얼 게임 사업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신규 비디오 슬롯 게임 ‘잭팟 프렌지 카지노(Jackpot Frenzy Casino)’의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슬롯 게임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매치3 퍼즐게임’, ‘전략 시뮬레이션’ 등 새로운 분야의 신규 캐주얼 게임 출시를 통해 캐주얼 게임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손 의장은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캐주얼 게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게임기업 인수합병(M&A)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장 후에도 미투젠이 적정 평가를 받을 때까지 모회사 미투온의 지분을 단 한 주도 팔지 않겠다”며 “글로벌 리딩 캐주얼 게이밍 회사로의 도약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투젠의 공모 주식수는 319만9200DR(보통주 예탁증권)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7000원이다. 예상 공모액은 672억~864억원이다. 미투젠은 오는 30~3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5~6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8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