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위험' 상도유치원, 원아들 상도초에 당분간 수용(종합)

서울시교육청, 상도유치원 14일까지 휴업
유치원 건물 철거 예정…신축은 별도대책 마련
방과후과정반 원아 58명, 상도초 돌봄교실 수용
상도초 정상 운영…유치원쪽 출입 통제 강화
  • 등록 2018-09-07 오후 6:30:43

    수정 2018-09-07 오후 6:30:43

7일 오후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 붕괴현장에서 관계자들이 복구공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서울 동작구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서울상도유치원이 기울어진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상도유치원 원아 122명 전원을 당분간 상도초에서 수용한다고 밝혔다.

7일 서울시교육청은 상도유치원 건물붕괴 사고에 따른 긴급 후속조치로 유치원 원아 122명 전원은 상도초에서 교육과정·돌봄과정을 받도록 했다. 상도유치원은 14일까지 일주일간 휴업을 하고 17일부터 상도초에서 정상 수업을 한다. 일주일간 상도초 교실 정비와 교·보재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상도초는 10일부터 유치원생 122명 중 맞벌이 가정 자녀 등 돌봄대상 방과후과정반 원아 58명과 휴업기간 동안 희망하는 교육과정반원생을 대상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과 동작구청은 기울어진 유치원 건물을 철거할 예정이며, 신축은 별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환경 변화에 대한 정서심리치료를 위해 서울위기통합지원센터 상담사를 학교에 상주시킬 계획이다. 상담사는 유치원 원아·초등학교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을 지원한다.

유치원과 운동장을 사이에 두고 70m가량 떨어져 있는 상도초는 현재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유치원 반대쪽 정문을 이용해 정상 등교했다. 교육과정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만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 해소를 위해 빠른 시일내 안전정밀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 확보를 위해 유치원 쪽 출입은 엄격히 통제한다. 학교 내외 출입구 주변에 경찰 인력 배치, 교원의 현장 생활지도, 학교 담당 장학사를 파견할 예정이라고 교육청은 밝혔다. 학생들이 사고현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경비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전날 밤 11시 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인근 서울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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