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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대사관 트위터 계정 등에 올라온 동영상에서 해리스 대사는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과 함께 등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대표해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동맹국이자 중요한 파트너인 한국에서 근무할 수 있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수십년간 한미 양국은 함께 했고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거듭났다”며 “나는 이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음식과 술을 좋아하는데 특히 비빔밥과 안동소주를 즐긴다”며 “내 아내와 저는 한국 전통탈을 수집하기도 한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해리스 대사는 “2002년 출장으로 제주에 다녀왔는데 내 아내 브루니와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여러분을 곧 만날 수 있고 한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일할 생각에 벌써 설렌다. 곧 뵙겠다”며 동영상을 마무리했다.
그는 당초 주호주 미국대사에 내정됐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제안으로 주한대사로 자리를 옮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