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강남 빌딩 산다.."스페셜 매장 오픈"

서울 논현 엘크루 빌딩..450억원에 인수
  • 등록 2015-06-29 오후 7:06:28

    수정 2015-06-29 오후 7:06:28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디야커피가 강남 지역의 오피스 빌딩 매입을 추진한다.

29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 강남 논현동 엘크루 빌딩을 약 450억원에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엘크루빌딩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이 2008년부터 7년간 서울사무소로 이용해온 건물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임대차 계약이 끝나 STX남산타워로 이전한 상태다.

이디야커피 측은 “임대 등 투자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빌딩 매입을 추진하는 MOU 단계”라면서 “인수한 건물은 본사 사옥, 직원을 위한 복지공간 등으로 활용하거나 차별화된 이디야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디야커피 본사는 지난해부터 GS타워에 입주해 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이달 중순 현재 1595호점까지 개설했다. 현재 운영 매장 수는 1422곳으로 국내 커피전문점 1위다. 2000원대 아메리카노 커피를 판매한 덕분에 이디야커피는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고객층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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