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여성 살해한 50대男…범행 후 극단선택

50대男, 결혼 앞둔 여성 지인 살해
예비 신랑에겐 숨진 여성의 사진 전송
범행 후 차량에서 스스로 목숨 끊어
  • 등록 2024-08-01 오후 4:52:01

    수정 2024-08-01 오후 5:31:26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50대 남성이 결혼을 앞둔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이데일리 DB)
1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공릉동 한 아파트단지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쯤 이 아파트로 50대 여성 B씨를 불러 흉기로 살해했다. 이후 아파트 주차장으로 내려가 본인 차량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B씨는 다른 남성과 결혼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목숨을 끊기 전 B씨의 숨진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한 뒤 예비 신랑에게 문자로 전송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일하던 서울 동대문구의 한 음식점을 찾았다가 B씨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망했더라도 범행 동기 등을 포함한 구체적 경위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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