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전광훈 목사님과 통화, '홍준표 퇴치'에 의견 일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당대회 컷오프 후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강신업 변호사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홍준표 퇴치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 유튜브 캡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을 지냈던 강 변호사는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방금 전광훈 목사님과 통화하고, 사실상 대선불복을 하고 있는, 그리고 윤통 탄핵을 내심 바라고 있는(다시 대통령 나가고 싶어서) 홍준표 퇴치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적었다.

강 변호사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출마했으나 컷오프된 후 전대 부당성을 주장하면서 국민의힘 현 지도부에 적대적인 발언을 이어오고 있다.

윤 대통령 당선 이후, 특히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치개입 발언을 이어오며 주목받은 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더 노골적인 당내 지분 요구에 나섰다. 전 목사는 “국민의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는 말도 남겼다.

과거 전 목사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던 강 변호사는 전 목사와 당에 대한 대응 측면에서 뜻을 같이 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