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가을 광역교통망 수혜지역인 경기 북부권 양주 일대에서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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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양주는 경기북부권의 광역교통망 요충지로 떠오르면서 분양 단지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가장 주목받고 있는 광역교통망은 GTX-C노선이다. 양주 덕정역~삼성역~수원역(74.2㎞)을 잇는 노선으로, 내년 공사에 착수해서 2028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개통되면 양주 덕정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이동 시간은 현재 1시간20분에서 20분대로 단축된다. ‘교통혁명’이라 할만하다.
고속도로망도 촘촘해지고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는 2024년 전 구간 완공될 예정인데, 이 중 구리~포천 구간과 소흘~양주 구간은 이미 개통됐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사이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기 북부에서 수도권 동부지역을 빠르게 연결한다.
‘수도권의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양주~포천~남양주~양평~이천~오산~화성~안산~인천~김포~파주~양주(260.34㎞)를 연결하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경기지역 주요 도시는 물론 서울의 주요 거점 지역도 빠르게 연결된다. 특히 경기북부는 수도권 중심을 통과하지 않고도 남쪽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분양단지도 눈길을 끈다. 먼저 HL디엔아이한라(주)는 경기 양주시 회정동에서 ‘양주 덕정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를 10월에 분양한다. GTX-C 노선 종착역이자 서울지하철 1호선 덕정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 규모는 지하 3층~최고 3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84세대 ▲84㎡ B타입 64세대 △78㎡ A타입 114세대△78㎡ B타입 65세대 등 총 427세대이다.
대우건설도 10월에 경기 양주에서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을 분양한다. 분양 타입은 59㎡(전용면적 기준)와 84㎡ 두 가지로, 총 1172세대가 공급된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과 가깝다. 중흥건설도 11월 중에 양주역 인근인 남방동에서 ‘양주 중흥 S클래스’ 1150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양시장도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 접근성을 크게 높여줄 GTX·지하철·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은 미래가치를 더해줄 수 있는 초대형 호재”라면서 “내집 장만을 염두에 둔 실수요자라면 다양한 광역교통망이 들어설 양주지역의 분양 아파트를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