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10일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한 5205억원, 영업이익이 38.2% 감소한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45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부문별 1분기 매출은 △게임 1088억원 △결제·광고 2092억원 △커머스 1047억원 △기술 637억원 △콘텐츠 4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게임 매출이 2.5% 감소했다. 다른 사업 부문은 매출이 두자릿수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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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광고비와 인건비 등의 지출이 생각보다 많았다”며 “IT 업계에서 개발자를 중심으로 한 인력 쟁탈전이 심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에도 (비집중·비핵심 정리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해 (수익성 개선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HN은 향후에 게임 부문에서 실적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보드 게임 규제가 올 상반기에 완화될 예정이어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산업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웹보드 게임머니 구매 한도를 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총 7개의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개정안이 시행된 뒤)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 브랜딩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로) 내부적으로 기대하는 결과치는 10~20% 내외 성과지표(KPI) 상승”이라고전했다.
NHN페이코는 이르면 내달 중에 초대형 가맹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컨퍼런스 콜에서 “한 두달 이내에 2030이 선호하는 초대형 가맹점 연동 작업을 마치고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우진 대표는 “하반기에는 페이코 포인트와 더불어 맞춤 쿠폰 사업 확대를 통해 페이코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나가겠다”며 “게임 사업의 P&E(Play and Earn) 시장 본격 진출, 페이코의 이용자 확보 및 체질개선, 클라우드 사업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