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민형배 의원이 이재명 지사의 조폭 유착 의심에 대한 저 김용판의 국감장에서의 질의를 두고 ‘국민의힘 내 공작팀이 만들어 실행했다’는 등의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것이야말로) 그들이 말하는 망나니 칼춤 추는 행태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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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에) 조작 내지는 공작을 한 팀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공익제보한 이의 아버지가 새누리당 출신의 시의원 이었다는 이유로 당내 공작팀 가동이란 허위사실 주장은 너무나 얄팍하고 한심하다”면서 “한 때 일탈한 삶을 살았지만, 공인인 아버지와 자신의 실명과 사진을 밝히는 등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비장한 마음으로 공익제보한 어떤 젊은이의 고뇌는 정말 전혀 보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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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의원의 제의에 장 변호사가 수락했다고 말하면서 “박철민의 자필진술서 원본과 현금다발 사진을 전해 받고 보좌진들과 자료를 검토 후 그 진정성이 인정되어 그때까지 준비하던 질의 자료 대신 이것을 택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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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확인서엔 이 지사가 2007년 이전부터 국제마피아파 원로 선배분들과 변호사 시절부터 유착관계가 있었다는 내용과 함께 박 씨가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고 하는 현금 뭉치 사진도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돈뭉치 사진은 박씨가 2018년 11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렌터카 사업과 사채업을 홍보하기 위해 게시한 것이었으며, 이 지사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무책임한 폭로로 국감장을 허위, 가짜뉴스 생산장으로 만든 김용판 의원은 저에게 가한 음해에 대해 사과하고, 스스로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길 촉구한다”말한 바 있다.
그러나 20일 장영하 변호사는 현재 수감 중인 박씨를 접견한 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신의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씨의 사실확인서를 공개했다. 박 씨는 사실확인서에 “돈다발 사진의 돈을 내가 번 것처럼 게시한 이유는 (이 지사에게 현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수중에 큰 돈이 들어와 자랑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적어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