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자랑스런 동문상'에 구현모 KT 대표 등 선정

1992년 제정 이래 29회 107명 수상자 배출
  • 등록 2021-02-03 오후 1:00:00

    수정 2021-02-03 오후 9:28:49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구현모 KT 대표,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등 4인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KAIST 총동문회는 2020년도 ‘KAIST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에 △구현모 KT 대표 △김동원 전북대 총장 △유태경 루멘스 대표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등 4명을 수상자로 선정해 3일 발표했다.

KAIST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들의 사진.(왼쪽부터)구현모 KT 대표, 김동원 전북대 총장, 유태경 루멘스 대표,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이름순)(사진=KAIST)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은 산업기술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사회봉사로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을 매년 선정해 KAIST 총동문회가 수여한다. 1992년 제정해 지금까지 29회에 걸쳐 10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역대 주요 수상자에는 신성철 KAIST 총장(2010년),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2012년), 김정주 넥슨 대표(2007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2006년) 등이 있다.

올해는 학술, 사회,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 4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현모(경영과학과 석사 85, 박사 93학번) KT 대표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주도, AI 산·학·연 연합체 ‘AI One Team’을 통한 AI 국가 경쟁력 강화 리딩, 국내 토종 클라우드 산업 발전 주도 등 국가 ICT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동원(산업및시스템공학과 석사 82학번) 전북대 총장은 연구 성과를 통해 지역 산업의 기술 향상과 전문 인력 양성에 공헌하고 있다. 교육 행정가로 리더십을 발휘하며 대학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등 대학과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유태경(전기전자공학부 석사 83, 박사 85학번) 루멘스 대표는 대한민국 LED 1세대 전문가로, LED 관련 기술 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인 루멘스를 운영하며 국가 경쟁력 강화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이낙규(기계공학과 석사 85, 박사 87학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은 국가 산업 선도 핵심 생산 기술 개발 연구 수행을 통해 성과를 내고, 개발 기술이 기업의 실제 생산에 적용되도록 현장 기술 지원 활동에 집중해 국가 제조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칠희 총동문회장은 “자랑스런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모교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상”이라며 “역대 수상자들의 면면만 봐도 세계적인 KAIST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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