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안전자산 선호vs월말 효과…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20일 원·달러 환율 1147.5원에 마감…1.2원↑
  • 등록 2017-02-20 오후 4:04:46

    수정 2017-02-20 오후 4:04:46

20일 하루 동안의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화면번호 601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소폭 올랐다.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려는 네고물량을 내놨지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렸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0원(0.10%) 오른 114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원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말 프랑스 대선 등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며 위험자산 회피(risk-off)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시장이 ‘대통령의 날’로 휴장하며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수급 영향을 받아 장중 원·달러 환율은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가 달러 ‘팔자’ 물량을 내놓으면서다.

A은행 외환딜러는 “월말을 맞아 네고물량이 나왔다”며 “장중 무거운 흐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다만 장 막판 아시아 통화가 달러화 강세 흐름을 반영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다시 반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57억1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일(36억31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오후 4시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3.1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61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14.2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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