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귀금속을 협찬해주면 드라마를 통해 홍보해주겠다며 8억 3000만원어치 귀금속을 가로챈 40대가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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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는 3일 상습사기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약 7개월간 서울 종로구와 용산구, 중구 일대 금은방 10곳에서 드라마 협찬용이라고 속이고 8억 3000만원어치의 귀금속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지난 11월 피해자로부터 귀금속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26일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명함과 사업자 등록증을 건네며 자신을 유명 배우의 스타일리스트라고 속였다. 하지만 그는 해당 배우와 관계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 사례가 1건 추가됐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