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의 김연지 기자]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회에서 2600억원을 출자 받을 사모펀드(PEF) 부문 위탁운용사 6곳의 가닥이 잡혔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회는 이날 총 2600억원을 출자할 PE 6개사 후보를 추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주 중 최종 결재 절차를 거치고 난 후에 각 운용사에 결과가 정식 통보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대형 부문에서는 VIG파트너스·맥쿼리프라이빗에쿼티(맥쿼리 PE)가 승기를 잡았다.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던 IMM인베스트먼트는 막판에 고배를 마시게 됐다.
대형 하우스가 대거 몰려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중형 리그에서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와 케이스톤파트너스의 최종 선정이 유력하다. 해당 2개사와 함께 중형 부문 후보에 올랐던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승기를 잡지 못했다.
각 리그별로 최종 선정되는 운용사들은 소형 리그 200억원, 중형 리그 400억~500억원, 대형 리그 600억~700억원 안팎을 출자받게 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일부 PE의 경우 기존 고액 투자 건들 중에서 수익률 지표가 좋지 않은 곳들이 고배를 마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