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성해 대도시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20일 3기 신도시 지역인 경기 남양주시 왕숙·별내지구를 방문해 광역교통개선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0일 남양주시 왕숙·별내지구 현장을 방문해 광역교통개선대책 이행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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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는 지금·진건·별내지구 외에 현재 13만명 이상을 수용할 예정인 왕숙지구 개발이 추진 중이다. 남양주 왕숙은 기존 신도시보다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급격한 인구 증가가 예상돼 광역교통사업이 적기에 반드시 이행돼야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날 LH남양주사업단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이 위원장은 “과거 광역교통사업 지연 등으로 입주시점까지 개선대책 사업이 완료되지 못해 다수의 신도시들이 입주 초기 출·퇴근길 불편을 겪었다”면서 “입주시기를 고려해 실효성 있는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수립한 개선대책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구리~남양주를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연장사업 지연과 관련해 “도시철도는 정시성과 대규모 수송력을 갖춘 광역교통의 핵심수단인 만큼 가능한 신속하게 사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별내선은 지난 2020년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로 구리지역 3공구의 공정률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당초 올해 9월 개통예정이었다가 20204년 6월로 늦춰진 상태다.
이 위원장은 “왕숙지구도 GTX신설, 9호선 연장 등 여러 도시철도 사업이 계획돼 있다”면서 “기존 사업추진방식만을 답습하지 말고 계획된 기간 내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진행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