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뱅크' 신한…자사주 1500억 소각·연 2065원 배당

대출부문 성장 영향…‘4.4조’ KB금융 순이익 넘어
금융그룹 지난해 호실적 이어가…주주환원도 강화
차기 신한은행장엔 정상혁 추천…1주일내 선임 예정
  • 등록 2023-02-08 오후 4:56:34

    수정 2023-02-08 오후 7:12:42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3년만에 국내 ‘리딩뱅크’ 타이틀을 탈환했다. 신한, KB 등 최근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금융그룹들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추세다.

신한금융은 8일 2022년 경영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 지분 기준)은 4조64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4조193억원)대비 15.5%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앞서 전날 발표한 K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4조4133억원)을 넘어서며 3년만에 금융그룹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우리금융그룹도 이날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0.3% 증가한 3조1693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서 기업 대출자산 성장 등이 안정적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는 게 금융그룹의 공통된 설명이다.

최근 주주환원을 확대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화답했다. 신한금융은 작년 연간 배당금을 총 2065원으로 결정했으며 올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에 따른 총주주환원율은 30%다. 우리금융도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2%로 개선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건강상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한용구 은행장의 후임으로 정상혁 신한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정 후보는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1주일 이내 신임 신한은행장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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