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대 성큼…AR·VR 관련주 급등

메타버스 기술 보유 맥스트 청약 경쟁 신기록
"신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 입증"
알체라, 20% 넘게 올라
  • 등록 2021-07-20 오후 4:37:07

    수정 2021-07-20 오후 9:20:5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차원 가상공간을 뜻하는 메타버스가 차세대 신기술로 주목받으면서 메타버스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알체라(34786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42%(8350원) 오른 4만9250원에, 에이트원(230980)은 14.81%(325원) 오른 2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이언트스텝(289220)은 8.53%(8100원) 오른 10만3100원에, 덱스터(206560)도 14.21%(1350원) 상승한 1만850원에 마감했다.

또한 3D 카메라 모듈 등을 제조·판매하는 나무가(190510)의 주가도 10.33% 급등했다.

알체라의 최대주주는 네이버(035420) 자회사 스노우로 지분 15.4%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이트원은 지난 2월 자체 개발한 실생활 영어학습 가상현실(VR) 콘텐츠인 ‘VR 뉴욕스토리’를 글로벌 플랫폼 스팀을 통해 정식 유통 중에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인공지능 기반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한다.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다시 집콕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전날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맥스트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투자심리 호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전날 맥스트의 종합 청약 경쟁률은 3381.87대 1을 기록했으며 비례 배정 기준 경쟁률은 6762.75대 1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의 주요 속성으로는 지속성과 실시간, 독자적인 경제체계와 이용자의 콘텐츠 생산 가능성 등이 있다”며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현실세계와의 연결성을 확보한 미래 인터넷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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