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덕"…삼성전자 이어 SK하이닉스, 상반기 PI 기본급 100%(종합)

SK하이닉스 기본급 100% PI지급…D램·낸드 수요 회복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생활가전 기본급 100% 지급
  • 등록 2021-07-05 오후 6:05:29

    수정 2021-07-05 오후 6:06:54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반도체 메모리 사업 호황에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SK하이닉스(000660)도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생산성 격려금(PI)를 지급한다.

5일 SK하이닉스 관계자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기본급의 100%를 상반기 PI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PI는 오는 9일 지급될 예정이다.

PI는 반기별로 세운 경영 계획이나 생산량 목표치 등을 달성한 정도에 따라 지급하는 격려금이다. 매년 상·하반기 지급되며 각각 최대치는 100%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3년 중국 우시 공장 화재 여파로 연간 100%의 PI를 지급한 경우를 제외하면 2010년부터 매년 반기별로 100% PI를 지급해왔다.

올해 SK하이닉스는 주요 사업인 메모리반도체 사업부에서 스마트폰과 PC에 탑제되는 D램, 낸드 수요가 대폭 늘어나 업황이 개선됐다.

이날 삼성전자 역시 각 사업부에서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PI)를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DS)부문인 메모리 사업부와 소비자가전(CE)부문 생활가전 및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무선통신(IM)사업부문 네트워크 사업부에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

지난 2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 생산 중단으로 실적이 악화한 DS부문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부와 시스템LSI 사업부, IM부문 무선사업부는 기본급의 75% 수준으로 상반기 성과급이 정해졌다. 목표 달성 장려금은 이달 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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